(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MBC ‘PD수첩’의 갑작스러운 방송시간 변화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30일 MBC는 ‘PD수첩’을 통해 지난주 방송해 큰 주목을 받은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2부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평일 방송 시간인 11시 5분이 아닌 10시에 방송했다. 

이 때문에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은 MBC가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인터넷상에는 지난 1부 방송 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비난을 받은 탓에 방송을 강제로 중지시켰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정책을 이용해 세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되짚었다. 일부는 200여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 있어 서민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집값 급등을 성토했던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아파트 두 채로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몇십억, 몇백억 가진 것도 아닌데”라는 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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