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10달 기간 동안의 임신기간과 출산은 굉장한 은혜이고 기쁜 일임과 동시에 해보지 않은 사람은 완전히 이해 할 수 없을 만큼 힘든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내가 겪는 그 과정을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응원만 할 것이 아니라 임신과정의 당사자로서 기쁨을 공유했듯 힘든 점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 아빠가 뱃속아이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할 수 있는 역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뱃속 아기에게
1. 목소리 자주 들려주기
→ 임신 20~24주가 되면 태아의 뇌와 귀가 연결되는 달팽이관 완성
→ 태아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1000Hz 이하로 보통 300Hz 이하 중저음이 우선적으로 도달
→ 아빠의 중저음 목소리는 태아의 뇌를 자극해 뇌 기능 발달에 도움

2. 태명 지어주기
→ 뱃속 아기와 친해지기 위해 아내와 함께 ‘태명’ 지어주기
→ 사실 태아와 하는 대화가 어색할 수 있는데, 태명이 있으면 한 결 편해짐
→ 임신 7개월부터 태아는 부모의 목소리를 기억해 출산 후 자신의 태명에 반응

-임신 중인 아내에게
1. 아내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충분히 공감하기
→ 임신부의 컨디션이 곧 아이의 컨디션으로 직결
→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의 신체와 심리는 기간별로 급변, 아내는 자신의 변화에 따라 예민해질 수밖에 없음
→ 아내의 예민함에 충분한 공감을 표시하고 따뜻한 배려가 필요

2. 아내의 건강 곁에서 세심히 챙기기
→ 임신 후기가 될수록 점점 커지는 태아로 인해 임산부는 호흡이 가빠지고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고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움
→ 특히 면역력은 약해지지만 몸이 아플 때에 함부로 약을 복용할 수도 주사를 맞을 수도 없음
→ 건강 상태를 세심히 챙기며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

3. 마사지와 요가 함께 하기
→ 균형잡기 어려워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임신기간 동안 꾸준히 마사지와 요가를 해주면 큰 도움이 됨
→ 특히 부부가 함께 한다면, 아내의 자신감이 상승하고 두려움도 떨쳐낼 수 있음
→ 태아의 발달에 따라 뱃속 아기와의 유대감도 형성

4. 산부인과 함께 가기
→ 아내와 함께 정기 검진일을 체크하고 날짜를 정해 함께 방문
→ 병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과 건강관리 팁을 아내와 공유하고 함께 시행
→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함께 보고 기쁨을 함께 공유
→ 산부인과 가는 길 혹시 모를 사태를 함께 함으로써 예방

-스스로의 노력
1. 금주와 금연
→ 담배 연기는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에 치명적
→ 잦은 음주는 갑작스런 사태에 대비할 수 없게 하고, 판단력을 흐리게 함
→ 특히 아내도 임신 기간 많은 것을 참고 감내함으로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

신체적 변화는 부인에게서 대부분 나타나지만 임신은 분명 ‘부부가 함께’ 하는 과정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절대 있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신 기간 동안 온전히 아내와 함께 준비해 행복한 아기의 출산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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