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조사에 앞서 "인생사 새옹지마"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사진=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조사에 앞서 "인생사 새옹지마"라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사진=KBS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이 또 다시 날을 세웠다. 

29일 이재명 지사 경찰 출석을 앞두고 김부선은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날을 세웠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김부선 “정치인과 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재명 지사)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 안타깝다”고 적었다.

반명 경찰조사에 앞서 이 지사는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며 “경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선 씨가 공유한 2010월 11월 13일자 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김부선 씨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은 있다. 그 자리에서 김부선 씨가 했던 말들이 신뢰가 가지 않아 그 이후에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 김 씨는 “다시 만난 적이 없다더니 이후 이재명이 어떻게 말을 바꾸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그것도 다 거짓말”이라면서 “문제의 본질은 이재명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의 주장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반박했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10시 2분경 경기 분당경찰서 앞에서 김 씨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그것은 다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면서 “인생지사 다 새옹지마(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저는 행정을 하는 데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이다)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는 6월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데 따른 피고발인 조사다.

경찰은 이재명 지사에게 친형(故 이재선 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게 맞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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