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나 구단주가 숨지는 일이 계속되자 축구 팬들의 탄식이 깊다. 

지난 2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29일 경찰은 레스터시티 구단주의 사망을 공식화 했다. 사고 헬기에는 구단주 외에 직원 2명과 조종사 그리고 승객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전세기 추락 사고에 이어 축구 팬들을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다. 

샤페코엔시 전세기 추락사고는 지난 2016년 11월 일어났다. 당시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원정을 떠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81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콜롬비아서 추락해 76명이 숨졌다. 생존자는 선수 3명을 비롯해 기자 1명, 승무원 2명 등 6명이다. 

브라질의 샤페쿠를 연고지로 하는 샤페코엔시는 1973년 창단되어 2014년에 브라질 1부 리그에 입성했다. 리그에서 중위권인 샤페코엔시는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원정을 떠난 도중 사고가 일어나 전 세계 축구팬들이 깊은 탄식과 눈물을 흘렸다.
 
결승전에서 샤페코엔시 팀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콜롬비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결승전 당일 경기장에서 추모식을 열기도 했다. 

당시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소속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샤펜코엔지에 무료로 선수를 임대해주고 앞으로 3년 동안 강등에서 제외할 것을 브라질 축구협회에 공식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브라질 샤페코엔시는 선수의 대대적인 영입으로 재건에 나서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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