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북 전주)] 사계절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전주. 오늘은 국립전주발물관, 전동성당, 자만 벽화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먹거리 골목 등 많은 명물 중 전주향교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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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는 사적 제3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주 완산구 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의 위치는 풍남동(경기전 북편)에 있었다가1603년(선조 36) 객사에서 남면하여 좌측에 문묘(공자의 사당), 우측에 사직단(社稷壇)을 배치하는 옛 법도에 어긋난다 하여 부성 밖 동편인 지금의 자리로 다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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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 앞뜰에는 400여 년이 되었다는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는데 은행나무는 향교의 상징적 나무로 일명 ‘선비 나무’라고 하며 은행나무가 벌레를 타지 않듯이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은행나무는 현재도 굳건한 모습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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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입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자의 위패를 가운데 모시고, 동서 쪽으로 맹자 등 네 성인, 공자의 제자 열 사람, 주자 등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 여섯 사람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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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는 현재도 다양한 향교 행사와 일요학교, 예절학교, 인성독본 등 인성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향교 행사로는 매달 음력 초하루 보름에 사당에 향불을 피워 올리고, 매년 봄/가을에는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있습니다. 공자의 뜻을 기리는 큰 행사인 석전대제는 관청의 후원을 받아 향교의 선비들이 주관하여 치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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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심 속에 지쳐있다면 700여 채의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주에서 우리의 옛 문화를 살펴보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에 잠겨 보시는 건 어떠세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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