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열성지지자(사진=sbs)
트럼프 열성지지자(사진=sbs)

 

트럼프 열성지지자가 연쇄 폭발물 소포를 배달했다가 체포됐다.

26일(미국시간)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폭발물 소포’의 용의자 시저 세이약(58)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지문이 일부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48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자차에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커를 붙이고 공화당원이기도 하다. 그가 소포를 보낸 인물들은 반 트럼프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세이약은 절도, 폭행,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이미 전과가 있었고 과거 전력회사에 폭파 위협을 한 적도 있다. 그의 sns에는 트럼프 찬양글이 넘쳐나고 사회주의자를 혐오하고 이번 범행의 목표가 됐던 인물들의 겨냥한 글도 있었다.

트럼프 지지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선거 유세장에서 백인인 트럼프 지지자가 흑인 시위자를 폭행했다. 이후 경찰이 흑인 남성에게 수갑을 채우고 구금해 물의를 빚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루이빌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흑인 시위자인 한 여대생을 "좌파 쓰레기"라는 말과 함께 거칠게 밀어뜨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물 소포를 두고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트럼프는 ‘가짜 뉴스’를 중단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공화당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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