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사진=교촌치킨 홈페이지)

 

교촌치킨 회장 6촌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직원들에게 폭력과 갑질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비난이 폭발했다.

교촌치킨 회장 6촌이자 상무로 재직 중인 권 씨가 매장 주방에서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동영상과 이와 관련한 기사가 조선비즈에 의해 보도돼 파문이 일었다.

조선비즈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조용한 주방에 등장한 교촌치킨 회장 6촌 권 씨는 위생을 빌미로 직원들을 때리려고 손을 들어올린다. 보좌하던 남녀 직원 둘이 이를 말리자 남자 직원의 목을 한손으로 조르며 또 나머지 한 손을 들어올린다.

그를 보좌하던 나머지 여자 직원이 놀라 권 씨의 손을 붙잡자 여자 직원을 내동댕이친다. 이후 권 씨는 계속해서 주방의 재료와 도구들을 직원들에게 집어던지고는 화를 못 참는 듯 밖으로 사라진다.

이 영상 속 사건은 2년이나 지난 일이다. 이 때문에 케케묵은 사건을 이제 와서 보도하는 데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권 씨의 이 행동이 단지 우발적이고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영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권 씨가 주방에 등장하자 주방의 모든 직원들은 자주 이런 상황을 겪은 듯 초등학생이 잘못을 하고 선생님 앞에 다소곳이 서있는 모습으로 양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다. 두 남녀 직원은 익숙하듯 권 씨의 뒤를 그림자처럼 붙어 그를 제지했다.

이 같은 의심을 뒷받침 해주 듯 보도는 권 씨의 폭력으로 많은 이들이 회사를 떠났으며 특히 이 영상 속 사건을 처리한 인사부 직원을 관련 없는 부서로 발령해 퇴사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는 권 씨가 이 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복귀했다고 전했다. 복귀한 그는 회사의 후계자다운 면모로 고속 승진을 하고 회사의 주요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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