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메일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 지사 측은 다음 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그동안 자동 로그인 상태로 사용해 오던 대형 A포털사이트 메일함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재명-인스타그램
사진/이재명-인스타그램

해당 메일은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 지사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이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지난 8월 31일 낮 누군가가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은 물론 이 메일 주소를 이용해 A포털사이트보다 규모가 더 큰 B포털사이트 측에도 이 지사의 이 포털사이트 메일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임시 비밀번호를 받기 위해 B포털사이트 측에 이 지사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이재명 교수'라는 운전면허증을 첨부,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지사 측은 내주 중 이메일 해킹에 대한 수사를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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