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발한 택시업계의 파업에도 영종도 인천공항 직원들과 같은 택시 이용객들은 카카오 카풀에 반색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카카오 카풀 시행을 반대하며 파업을 감행했다. 그러나 카카오 카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시행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다.

카카오 카풀을 가장 반기는 곳 중의 하나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관내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열악하다. 이 때문에 넙디 지역이나 전소 원룸에 거주하는 공항, 화물청사, 물류단지종사자들의 주 이동 수단은 택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지역 근무자들은 영종도 관내 택시들의 수적인 문제와 불친절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운전 중 불친절한 택시를 신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이 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콜택시 서비스의 개선을 촉구했다.

더불어 다른 네티즌은 영종역 심야시간에 30분 이상을 기다려도 택시 잡기는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그는 심야시간에 10대 정도의 택시만이 운행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이 지역의 교통 문제에 대해 장기적인 환승할인을 제공하는 등 개선에 힘을 쓰고 있으나 근본적인 개선책이 될 수 없다고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치 대리운전을 구하듯이 카풀을 하고자하는 사람들끼리 연락을 하고 시간과 목적지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카풀의 시행이 이 지역을 비롯한 택시가 수용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큰 해결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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