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이지혜 수습기자/ 디자인 이연선]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김건모 씨가 드론을 사용해 고등어 낚시를 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됐다. 더불어 드론 낚시와 드론 자격증에 관한 관심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였다.

드론(Drone)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한 항공기를 말한다. 이는 드론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수벌이 내는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차 세계대전 때 드론 연구를 시작하여 1918년에는 최초의 드론인 ‘Bug’가 개발되었고, 1982년을 기점으로 군사용 드론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달하면서는 드론의 형태와 기능도 진화했고, 오늘날에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기업들은 드론을 통해 신제품과 브랜드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드론 마케팅이 대두되면서 드론(Drone)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인 드론버타이징(Dronvertising)이라는 용어도 생겨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페 체인점인 C 회사가 처음으로 드론버타이징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의 마케팅은 사람들이 많은 강남대로와 신촌에 드론을 띄워 한 번에 이목을 집중시킨 후 신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SNS에는 드론버타이징 관련한 글과 사진이 도배가 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해내었고 드론의 효용성도 함께 입증되었다.

드론은 또 어떤 매력이 있을까. 광활한 범위에서 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점에 주목한 전 세계 기업들이 드론을 활용한 업종을 늘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드론 조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앞으로 드론 활용이 더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드론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미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머잖아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드론의 영향으로 하늘에서의 교통 체계가 생겨난다 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과학 및 산업에서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드론은 놀이, 물류배송, 통신 등의 새로운 산업 분야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론버타이징처럼 드론이 초래할 경제효과와 생활 속 편리함이 기대되는 바이다.

군수용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드론은 오늘날 낚시 외에도 그 활용법이 다양하다. 건설, 농업, 방송 등 각 분야를 아울러 드론의 역할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드론의 파급력 또한 커지는 추세에 있다. 드론과 광고의 만남. 그 발전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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