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 해전의 승리, 세계 3대 명장 영국의 ‘넬슨’ 제독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 세계 3대 명장 영국의 ‘넬슨’ 제독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 보도본부 | 이연선 pro
  • 승인 2018.10.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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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기자/디자인 이연선]

▶호레이쇼 넬슨 (Horatio Nelson)
▶출생-사망 / 1758.09.29. ~ 1805.10.21.
▶국적 / 영국
▶활동분야 / 군인

19세기 영국이 바다를 지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는 바로 넬슨 제독이 있었다.

- 친인척들의 영향, 명장이 되기 위한 밑거름
1758년 잉글랜드의 동부에 위치한 노퍽(Norfolk) 북부에서 태어난 넬슨. 그는 해군장교가 되기까지 친인척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이름 호레이쇼는 영국 초대 총리이자 먼 친척이었던 로버트 월폴(Sir Robert Walpole) 경의 아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외삼촌이자 전직 영국 해군 대령인 모리스 서클링(Maurice Suckling)이었다. 1771년 모리스 서클링의 추천으로 해군에 입대한 넬슨은 템즈강을 운항하는 수송선 경비함에 배속되어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기초적인 항해술을 익혔고, 1773년에는 북극항해단에 참가해 경험하기 힘들다는 북극을 다녀왔다. 마침내 1777년 장교로 임관하면서 본격적인 해군업무를 맡기 시작했다.

- 과감함과 저돌적인 전략가
넬슨의 성격은 상당히 공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넬슨에게 지휘권이 없을 때도 상관의 지시를 어기면서 자신의 지략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왔기에 큰 제재는 없었다고 한다. 넬슨의 과감하고 저돌적인 군사전략이 나타난 대표적인 전투는 아부키르만 해전이다. 당시 프랑스의 전열함 13척은 아부키르만에 정박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공격하기 매우 어려운 요새로도 유명했다. 이런 난공불락의 요새에 위치한 프랑스 군을 발견한 넬슨은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했다. 프랑스 함정과 모래톱 사이에 일정 정도의 개방된 물길을 발견한 넬슨의 함대는 둘로 갈라져, 하나는 프랑스군의 선두에 돌입했고 하나는 선열의 중앙을 돌파하였다. 본대로 돌진하는 함대로 인해 혼란에 빠진 프랑스 군은 결국 2척만 탈출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전멸했다. 

- ‘트라팔가 해전’과 그의 죽음
당시 나폴레옹은 방위적인 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지만 점차 영토침략으로 변질되었고 이로 인해 유럽 여러 나라들은 프랑스와 전투를 치러야만 했다. 그중 트라팔가 해전은 영국의 거대한 승리를 안긴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꼽히며 동시에 넬슨 제독이 생을 마감한 전투다. 1805년10월 넬슨의 영국함대는 트라팔가 곶에서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만나게 된다. 연합함대는 33척, 넬슨의 함대는 27척으로 연합함대의 수가 많았지만 결과는 연합함대의 참패였다. 33척 중 13척만 살아 후퇴했으며 무려 8000천명의 전사자를 낳았다. 이 전투로 영국은 재해권을 얻게 되었지만, 위대한 명장 넬슨 제독을 잃게 되었다.

- Nelson's blood, 럼주이야기
넬슨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압두고 적의 총탄에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그는 “나의 얼굴을 턴으로 가려 적이 알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 뒤 적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한다. 영국해군은 결국 대승했고, 넬슨은 그 소식을 들은 뒤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를 열렬히 따랐던 부하들은 어떻게 해서든 넬슨의 시신을 안전하게 영국까지 옮기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관속에 럼주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영국에 도착한 뒤, 관 속에는 많은 양의 술이 사라진 상태였다.이유는 사실 항해 도중 부하들이 다 마셔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넬슨의 용기와 전투능력 그리고 그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의 피가 담긴 럼주를 마셨다. 이는 지금까지도 영국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현재 영국해병들에게 배급되는 럼주 또한 ‘Nelson's blood’라고 불리고 있다.

- 세계적인 명장 넬슨과 이순신
넬슨 제독은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과 비교된다. 기본적으로 바다를 건너온 침략자를 막아낸 해군 영웅이라는 점과 대담하고 용감한 군사전략을 펼쳤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한 점 그리고 죽음을 앞둔 그들의 행동들에서 특히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트라팔가 해전과 노량해전은 두 전투 모두 의외의 상황에서 적을 격파한 전투였으며, 모두 대승했다. 그리고 이처럼 대승한 전투에서 넬슨과 이순신 장군은 생을 마감했는데, 치명적인 총상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장군 모두 적에게 아군의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마치 평행이론과 같은 두 명장의 공통점을 통해 세계적인 명장의 품격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세계 3대 명장에 꼽히는 넬슨 제독. 그는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어떤 나라에는 적의 장수였고 걸림돌이었겠지만,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전투에 나서는 용맹함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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