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사람과의 관계는 항상 꽃길 일 수 없을까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언제나 웃음을 지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인류가 생긴 이후로 우리는 온전히 평화로웠던 적이 없습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평화가 찾아오면 또 다시 투쟁과 전쟁이 일어났고 그 과정은 현재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평화를 꿈꾸고 사랑하는 사람과 꽃길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와 원동력중 하나는 ‘믿음’일 겁니다. 

극작가로 유명한 세익스피어는 “의심은 배반자다. 의심하면 시도하는 것이 두려워, 얻을 수 있는 좋은 것들을 얻지 못하게 만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처럼 실제로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낳고 결국 일을 그르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하죠. 

" 보이는 것만 믿지 말게. 믿어야 보이는 것들도 있다네. "
- 영화 <조선 명탐정> 中 -

그렇다면 그 믿음을 어떻게 가져야 할까요. 상대방이 신뢰를 주었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내가 먼저 믿는 것이죠. 상대방이 아닌 내가 먼저 믿음을 가지고 보면 다르게 보인다는 겁니다. 

저는 의심도 많고 속 된 말로 요즘 표현으로 ‘쫄보’라 어떤 일을 쉽게 하지 못 합니다. 의심하고 또 하고(결국 그런다고 일이 항상 바른 길로 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중요한 기회들을 놓쳐버리거나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하죠. 

물론 이런 제 성격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민보다 추진이 먼저인 사람들 옆에서는 저와 같은 성격이 일의 진행을 한 번 쉬면서 다시 점검하게 해주고, 그로인해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믿어야 보이는 것들을, 보는 것만 믿다보니 오히려 거짓을 믿게 되고 봐야할 것들을 보지 못했던 겁니다. 

평소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따말이 도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들에 비해 의심이 많아 의심병이 있다는 말을 종종 듣거나, 불안이나 걱정이 많아 일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믿는 것을 먼저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세상에는 믿으면 보이는 것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런 날~ 믿음을 먼저 가져보는 날~

" 보이는 것만 믿지 말게. 믿어야 보이는 것들도 있다네. "
- 영화 <조선 명탐정> 中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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