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 세계에 불과 2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 알비노 돌고래 중 1마리가 지중해에서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가 이탈리아-크로아티아를 잇는 지중해 해역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해양 전문가들이 이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한 지역은 이탈리아 동부 항구 도시 라벤나 인근 해역으로 다른 큰돌고래(bottle-nosed dolphin) 1마리와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알비노 돌고래는 수컷으로 추정되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는 이 알비노 돌고래에 ‘알버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보통 큰돌고래의 피부색은 회색이지만 알비노 돌고래는 드물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흰 피부와 핑크 색 눈빛을 갖고 탄생한다. 이는 흔히 백색증(albinism)이라 불리는 알비노 현상 때문으로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알비노 돌고래를 전 세계적으로 총 개체수가 20마리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다른 돌고래에 비해 유독 튀는 피부 색 때문에 각종 육식 어류들의 사냥감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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