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태풍 '짜미'가 이동경로를 바꾸고 강도도 세지자 일본은 태풍 '제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태풍 '짜미' 이동경로 (사진=YTN 캡처)
태풍 '짜미' 이동경로 (사진=YTN 캡처)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가 당초 대만으로 향하던 태풍 '짜미'가 방향을 바꿨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족 해상에서 북북동쪽인 남쪽지방을 스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짜미는 발생당시 소형급으로 약한 강도로 예상됐으나 현재 중형급으로 매우 강한 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심부 최대 초속은 53m로 지난 4일 오사카를 난도질한 태풍 '제비'의 세기와 비슷해 일본은 초긴장상태다. 초속 40m면 사람이 날아갈 수 있으며, 50m면 콘크리트 건물도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세기다. 실제로 태풍 '제비'의 경우에는 초속 60m에 육박해 트럭이 넘어가는 사고들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와 남해를 중심으로 간접적인 영향은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이동경로와 강도는 유동적이기 때문에 경계를 놓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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