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추락사고, 암벽등반 동호인들 모두 중대 부상 걱정했지만…

[시선뉴스] 월출산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등산객은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높이에서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따.

22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여성등산객 A씨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영암군 영암읍 월출산 시루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했다.

(사진=월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사진=월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A씨는 명절 연휴 첫날 암벽등반 동호인 10여명과 함께 산을 찾아 80도 경사의 암벽 30m 지점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심을 잃고 추락해 동료들을 소스라치게 했다. 월출산은 바위로 이뤄진 산으로 유명한 탓에 A씨 추락 후 동료들은 A씨가 큰 부상을 당했거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일 것이라 판단했다.

다행히 A씨는 목숨이 위험하지도, 크게 다치지도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허리와 어깨 통증 등만 호소했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월출산은 바위로 이뤄져 있어 추락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A씨는 추락할 당시 A씨의 몸을 지탱하고 있던 밧줄이 끊어지지 않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치료 후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월출산 추락사고 소식에 놀랐던 여론 역시 A씨의 무사함에 안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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