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의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평양에서 이루어지는 3번째 정상회담이자, 올해 들어 김정은과 문재인 두 정상이 세 번째로 회동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출처_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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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상회담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시점에서 앞으로 한반도에 이번 만남이 어떤 의미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올해 4월과 5월에 이루어진 회담 내용을 알아보고 이번 정상회담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이슈체크. 올해 열린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이루어졌나입니다.

출처_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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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4월 27일 열렸습니다. 이는 역대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만남이 이루어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담을 마친 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 안에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연내 종전 선언을 포함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이산가족 상봉,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가 담겼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인 5월 26일. 이번에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정상의 회담이 다시금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회담은 특히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북미 갈등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성사됐는데요. 남과 북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논의하고 지난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편 당시 회담은 청와대 극소수 참모들만 인지한 채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회담 종료 후에 공지됐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이 만나 관계를 진전시켜온 만큼, 앞으로의 회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앞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지,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기대 효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아봤습니다. 

내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올해로만 3번째 만남, 그리고 평양에서 2박 3일간 이루어지는 격식 있는 회담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단은 총 200명 규모로 발표됐는데요. 이 중에서 실향민과 각계 인사로 구성된 특별 수행원에 경제계 인사가 다수 포함된 점이 주목됩니다. 

출처_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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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SK, 삼성전자, LG, 현대그룹, 포스코 등 경제계 인사 총 17명이 방북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 경제인이 대거 포함된 방북단 구성은 대북제재 완화 이후 경제 협력을 내다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는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도로, 건설, 송전 코어 경협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런 움직임에 대해 성급하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170조의 경제효과를 얻기까지는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유무역협정 등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거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정부에서도 방북 명단에 대해 남북 경협은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에 연계 되어 있는 사안이라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출처_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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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6일 발표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는 더 활발해 질 것이고 남북을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도 꼭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의 기대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한반도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노력, 그리고 주변국의 협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슈체크 이유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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