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화보사진을 직접 찍어 화제가 되었던 배우 이정진. 배우가 사진작가로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사실인데, 그는 9월 말 골프대회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직업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 이정진의 매력은 무엇일까?  

[출처_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스틸컷]
[출처_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스틸컷]

1978년생으로 올해 만 40세가 된 배우 이정진은 우리에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등장한 선도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다. 그래서 그가 본래 배우인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원래는 훤칠한 키와 남자답고 잘생긴 외모로 모델 에이전트의 권유를 받아 배우가 아닌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이후 연기자의 꿈을 꾸던 그는 결국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 이후 벌써 데뷔 20년차 배우인 그는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9회말 2아웃’, ‘사랑해 울지마‘, ’백년의 유산‘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로는 ’말죽거리 잔혹사‘, ’마파도‘, ’원더풀 라디오‘, ’트릭‘ 등에 출연했다. 이밖에도 ‘정글의 법칙’, ‘더 프렌즈’, ‘시골경찰’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느끼기 어렵겠지만, 그가 매년 활동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보면 데뷔 이래 거의 쉬지 않고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출연한 장르를 보면 그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 파악된다.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그의 도전정신은 올해 초부터 연예인 분야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먼저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인물사진 화보집을 내는 등 사진작가에도 도전한 바 있다. 이정진이 직접 찍은 화보집은 현재 1만 8천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진 퀄리티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쯔위 외에도 직접 해외로 출사에 나서 담은 앨범 ‘낯선시선’, 먹음직스런 음식사진을 담은 앨범 ‘이작가의 먹폴라’ 등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정진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영화, 드라마, 예능, 사진작가로는 부족했는지 이번에는 프로골퍼들과 같은 수준의 경기방식으로 진행하는 골프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이 대회는 1, 2라운드에는 기존 대회처럼 프로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 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의 선수들만 3, 4라운드에 출전한다. 선수들은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이어나간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의 이 대회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과 이정진을 비롯한 이재룡,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계에서 소문난 골퍼들도 참가한다. 이 참가자들 가운데 이정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골프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출처_이정진 인스타그램]

이처럼 활동 분야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이정진. 그는 현재 사랑의 나이차이도 극복하는 중이다. 지난 5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10살 연하인 가수 이유애린과  열애 사실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나인뮤지스’라는 아이돌 걸그룹 출신인데다가 나이차이도 많아 악플도 심했지만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라는 직업보다 이제는 만능엔터테이너로 우뚝 선 이정진. 이것저것 도전하는 연예인은 많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그 깊이와 정도를 보아 단순한 관심이 아닌 진지한 탐구의 수준으로 접어든 것 같아 보인다. 과연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 일지,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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