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디자인 이연선]

▶ 요기 베라 (Lawrence Peter ‘Yogi’ Berra)
▶ 출생-사망 / 1925년 5월 12일 ~ 2015년 9월 22일
▶ 출생 / 미국
▶ 활동분야 / 야구선수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이자 많은 명언을 남긴 감독

-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다
요기 베라는 1925년 이탈리아계 이민자 2세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요기 베라는 어린 시절부터 돈을 벌어야 했고 중학교 2학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게 된다. 야구를 좋아했던 요기 베라는 친구들과 함께 야구선수의 꿈을 갖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 테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그의 작은 체구를 얕보고 적은 계약금을 불러 입단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뉴욕 양키스 산하의 마이너 리그 구단인 노어포크 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자신을 놓친 세인트루이스에게 보란 듯이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전문적인 포수 훈련을 받은 요기 베라는 1946년 메이저 리그 무대에 데뷔하였고 다음해부터는 레귤러 포수로서 큰 활약을 하게 된다.

- 양키스의 전설이 되다
요기 베라는 홈런 358개, 타율 0.285를 기록하였으며 148게임 연속 무실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MVP 선수로 세 번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주축이 되어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10회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 반지 10개를 획득했는데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1963년 그가 은퇴하자 양키스는 그의 등번호 8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요기 베라는 은퇴하면서 자신의 팀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1964년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요기 베라는 팀을 월드 시리즈에 진출시켰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하여 경질 당했다.

그는 다음해인 1965년 선수겸 코치로 뉴욕 메츠에 입단하게 된다. 그는 이 곳에서 주로 코치로 일을 하였으며 1972년부터는 뉴욕 메츠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3년 시즌 중반에 뉴욕 메츠가 꼴지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한 기자가 베라에게 시즌이 끝났냐(망했냐)고 묻자 그는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라는 명언을 남겼고, 그의 말처럼 뉴욕 메츠는 꼴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우승을 놓친 이유로 1975년 시즌 도중에 경질 되었고 다시 친정인 양키스로 돌아와1984년에 다시 감독으로 부임되었지만 1985년에 다시 물러났다. 그리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코치를 역임하다 은퇴, 그 후로는 사회봉사나 양키스 관련 행사를 주로 하면서 많은 야구인의 존경을 받게 되었다.

- 명언과 함께 별이 되다
그는 2015년 9월 22일 그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하였고 전 세계의 야구인들은 그를 애도했다. 전설적인 포수이자 포기를 모르는 존경받는 감독, 그리고 모범적인 야구인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기록은 깨질 때까지만 존재한다”는 명언으로 두고두고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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