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현정]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여섯 단계 안에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법칙, 바로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Six Degrees of Kevin Bacon)이다.

예를 들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케빈 베이컨은 한 작품에서 공연한 적은 없지만 에디 앨버트라는 배우를 통해 두 단계 만에 연결된다. 앨버트가 1961년에 영화 '젊은 의사들'에서 레이건과 공연했고, 1989년에는 '할리우드의 출세기'에서 베이컨과 공연했기 때문이다.

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케빈 베이컨의 관계는 어떨까? 엘비스 프레슬리는 '체인지 오브 하빗(Change of Habit, 1969)'이라는 영화에서 에드워드 애스너(Edward Asner)라는 배우와 함께 출연했는데, 애드워드 애스너는 'JFK'에 출연했고 케빈 베이컨 역시 이 영화에 출연해 연결 고리가 생긴다.

 

케빈 베이컨 6단계 법칙(Six Degrees of Kevin Bacon)은 즉,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여섯 단계 안에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법칙이며, 넓고도 좁은 세상을 실감나게 하는 법칙이기도 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SNS 소통이 발달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누군가와의 인연이 이뤄지고 있다. 한 다리 걸치면 다 아는 사람이란 말이 실감나는 케빈 베이컨의 법칙처럼 나도 누군가의 인연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사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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