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시안게임 은메달 리스트 이아름이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말렸지만 기여코 운전대를 잡아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태권도 선수 이아름이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 경기도 수원시청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음주단속에 걸렸다.

이아름 (사진=SBS 캡처)

당시 이아름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51%로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이아름은 귀가길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순순히 측정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변 일행들이 이아름이 음주운전을 하려하자 말렸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아름은 지난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지 불과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아 자기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아름의 음주는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 했다. 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났다. 이아름은 지난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과 대회 MVP를 거머쥐며 인생 최고의 날을 맞은 당시에도 "이번 대회 준비 때문에 술을 오랜 기간 못했다. 오늘은 한 잔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속상한 마음을 "술을 많이 마셨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엄마와 빨리 술 한잔"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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