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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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처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 경기장의 뜨거운 응원 문화로 인기를 모으는 스포츠.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지고 있더라도 단숨에 역전승이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 야구. 오늘 지식의 창에서 알아볼 이야기는 바로 한국 야구 이야기입니다.

출처_국가기록원,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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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 야구가 한창 시즌을 맞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1982년 출범한 이후 계속해서 관중을 끌어 모으고 있는 프로 야구는 작년 한 해만 84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요. 그렇다면 한국 야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처럼 발전하게 된 걸까요. 처음 도입된 지 벌써 10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대중들과 함께 하며 성장해 온 한국 야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출처_국가기록원,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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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효시는 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가 서양식 공놀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활동해야 했지만 그 때부터도 우리 선수들은 일본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등 좋은 기량을 보였습니다. 이후 광복을 맞이한 후부터는 조선야구협회가 결성되고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는 등 우리 야구가 한 단계 발전하게 됩니다. 그 결과 60년대에 들어서는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일본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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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국제무대에서 승리를 거머쥔 한국 야구는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쑥쑥 성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1970년대에는 청룡기, 황금사자기 등 고교야구 경기가 크게 인기몰이를 하며 전국을 들썩이게 했죠. 이후에는 국내가 아니라 국제무대도 들썩이게 했는데요. 바로, 1977년! 슈퍼 월드컵 야구대회에서, 1982년에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겁니다. 국내 프로야구도 출범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정상에 우뚝 서게 된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특히 당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사상 아시아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출처_국가기록원,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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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인 1982년에는 한국 프로야구가 역사적으로 출범했습니다. 당시 프로야구 구단은 OB베어스, 삼성 라이온스,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6개 구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때를 전환점으로 한국 프로야구는 관중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90년대에 들어서는 박찬호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등 우리 야구가 한층 발전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때 바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열게 된 것이죠.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발판이 된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그때를 시작으로 봉중근, 서재응, 김병현, 추신수 등 여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게 됐는데요. 이후 이승엽 선수를 포함, 월드 스타로 거듭난 한국 야구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죠.

출처_국가기록원, 픽사베이, 위키미디어,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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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8년에는 우리 선수들이 드디어 일을 내게 됩니다. 바로 2008년 8월 23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9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긋습니다. 그리고 이 날을 기념하여 8월 23일은 야구의 날로 제정됐죠.

다소 열악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노력한 끝에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치게 된 한국 야구. 한국 야구는 일제강점기와 우리 사회의 격동의 시기를 모두 함께 지나며 대중들 곁에서 성장해왔는데요. 앞으로 우리 한국 야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고 세계무대에서도 더욱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홍지수 / CG : 이정선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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