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출두를 앞둔 배우 김부선이 심경을 밝혔다.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다 잃었다” 심경 밝혀

배우 김부선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김부선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배우 김부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김부선은 경찰조사를 앞둔 21일 새벽 SNS에 한 글을 공유하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내 딸 미소 어제(20일)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습니다. 다 잃었습니다. 더 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습니다”라는 심경을 짧게 적어놓았다.  

이 글과 함께 공유한 것은 공지영 작가가 하루 전 SNS에 남긴 글이다. 공 작가는 “김부선이 변호사 한 명 없이 '이재명 스캔들'을 조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다”고 전했다. 또 “분당경찰서가 자신까지 참고인으로 불러 6시간을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피고발인이자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부선의 경찰 출석은 이날 오후 김 씨가 돌연 경찰에 출석 통보를 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부선은 지난달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부상과 변호사 미선임 등의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김 씨는 변호인 등 조력인 없이 홀로 출석하며 포토라인 설치에도 동의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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