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어머니께서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지구촌에는 어머니 말씀을 듣지 않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들 중 몇몇은 기존의 음식에 질렸는지 음식에 다소 짓궂은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들에 의해 탄생한 세계 이색 음료를 알아보자.

▶청국장, 숟가락이 필요 없어요, ‘청국장 음료’
-마시는 청국장 / 한국
-이름 그대로 마시는 청국장이다. 
-후기에 의하면 청국장의 깊은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구할 수 없어 전설로 남은 음료

▶팬케이크의 풍미를 마셔보세요, ‘팬케이크 음료’
-팬케이크 드링크 / 일본
-이름 그대로 팬케이크 맛이 나는 음료
-팬케이크 시럽과 버터의 풍미를 잘 살려 마니아가 존재한다고 한다.

▶피자 먹다 남긴 거 아닙니다, ‘피클 주스’
-피클 주스 소다(Pickle juice soda) / 미국
-달콤 짭짤한 피클 맛에 청량감을 더해 피클 성애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정제 설탕과 향신료, 색소 등을 통해 피클 절인 물과 같은 맛을 구현했다.

▶치킨과 맥주를 Shake it! Shake it! ‘치킨 맥주’
-프라이드 프라이드 치킨 치킨(Fried Fried Chicken Chicken) / 미국
-제조업자가 엄청난 양의 치킨을 먹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 한정판으로 제작
-실제로 맥주 양조 과정에 프라이드 치킨을 넣어서 제조
-이름과는 다르게 치킨 맛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탄산에 생강을 끼얹나, ‘생강 음료’
-진저 에일 / 캐나다
-이름만 보면 맥주처럼 보이지만 탄산음료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강이 들어있다.
-단독으로 마시거나 칵테일과 같은 혼합 음료를 제조할 때 섞어 사용한다.

▶이거 마시면 철컹철컹? ‘대마 맥주’
-카나비스 클럽(Cannabis Club) / 독일
-껍질을 벗긴 대마 씨앗 추출물을 함유한 맥주
-환각 성분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철컹 철컹’ 걱정 없이 마셔도 된다.

이 외에도 카레 음료, 와사비 음료, 오이 음료, 피자 맥주 등 다양한 이색적인 음료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비웃을지도 모르는 이들의 시도가 후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혁신의 시작이 물음표이듯 이러한 시도가 언젠가는 음료의 개념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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