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터키 직구를 시도하는 네티즌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캡처)

터키 환율 급락으로 인해 쇼핑객들의 시선을 끈 터키 직구가 쉽지 않아 보인다. 

13일 터키 리라화 환율이 40% 가량 폭락하자 버버리 등 일부 명품 브랜드 직구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터키 현지 버버리 등 명품 매장에는 아시아인들을 중심으로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터키 직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인터넷상에는 터키 직구를 시도했다가 포기했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터키 현지에 믿을 만한 구매대행사가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또 일부 소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명품 브랜드에서 나라를 설정한 후 가격을 살펴보면 절 반 가격이지만 세금부과, 배송료 등을 합치면 국내 백화점에서 각종 할인을 받은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구매 사기 및 지연, 취소 등의 리스크 요인이 크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어 터키 직구 열품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리라화는 13일 오후 4시 기준 165.7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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