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의 전체 회의가 오늘(13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렸다.

전체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의 북측 통일각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판문점 선언의 각 의제별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시간 10분 만인 11시 10분에 종료되었다.

3차 남북 정상 회담에 앞서 열린 오늘 회의에서 3차 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협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측 대표단이 ‘평양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라는 발언을 하여 이목이 집중됐다.

[출처_ 위키백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전체 회의에 앞서 북측 대표단의 리 단장은 모두발언에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명기되어 있다."면서 "북남 수뇌분들의 평양 상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또 소망하는 문제들에 확답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측이 구체적으로 평양을 언급함에 따라 이후 평양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리 단장은 또 “남과 북의 관계는 막역지우가 됐다”면서 우호감을 드러냈고 이에 우리 측 조 장관은 “한 배를 타면 한 마음이 된다는 북측 속담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오늘 회담장에 공동입장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양측 대표단의 전체 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남북 간 철도 등 교통망 연결이나 경제협력 안건과 관련한 의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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