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하니는 전 원더걸스 멤버 선예로 드러났다. 하니의 가면을 벗고 선예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방청석은 큰 환호가 이어졌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현재 가왕 '나한테 걸리면 마이 아파~ 동막골 소녀'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3라운드를 통과하고 동막골 소녀와 겨루게 될 주인공은 '난 있잖아 노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하니'였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부른 동막골 소녀가 73표를 얻어, 26표를 받은 하니는 탈락해 얼굴을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하니의 정체는 전 원더걸스 멤버 선예였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는 "오랜만에 방송하니 긴장이 많이 됐다. (빅스의) 라비 씨가 팬의 마음을 제게 딱 전달해주니까 '나도 음악을 이렇게 했었지' 하는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복면가왕'은) 제가 오히려 더 감동 받고 위로 많이 받았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2007년 '아이러니'로 데뷔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였던 선예는 2013년 결혼하며 팀을 탈퇴한 후 캐나다에 거주하며 육아에 전념해 왔다. 그러다 지난 올해 초 JTBC 예능 프로그램 '이방인'에 출연하며 활동 기지개를 켰고, 최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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