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영국 코츠월드)] 영국 사람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꼽는 곳은 어딜까.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2006)에서 케이트 윈슬렛(극 중 아이리스 역)이 살던 곳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한 ‘코츠월드(Cotswold)’입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여기서 잠깐! 코츠월드는 정확히 말해 어느 한 지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 떼와 오두막집이 있는 언덕이라는 의미인데요. 과거 이곳 사람들이 양을 키우면서 생활하는 것이 생계의 중심이었고, 그래서 붙여진 이름으로 코츠월드로 불리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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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드는 영국의 과거와 전통의 모습이 잘 지켜진 곳 중 하나일 정도로 수도인 런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치 동화 속에 온 것 같이 아기자기합니다.

런던과는 차로 약 2시간 남짓 정도의 거리로 당일로도 가는 것이 가능해 대부분 당일 투어를 하거나 렌트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런던보다 1~2도 정도 기온이 낮기 때문에 의상은 런던에서보다 조금 더 두툼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보통 투어로는 옥스퍼드나 코츠월드를 같이(#옥코투어라 불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는 런던-옥스퍼드-코츠월드를 당일에 다 가는 것이 여의치가 않을 수 있어도 곳을 하루에 다 느끼고 싶다면 투어 혹은 렌트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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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츠월드 중에서도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 첫 번째는 Bourton-on-the-Water입니다. 이곳의 포인트는 단연 도로 옆으로 난 작은 하천인데, 깊지 않고 물도 깨끗해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들어가서 물장난을 치고 놀이를 하면서 추억을 쌓습니다.

Bourton-on-the-Water를 눈으로 담으며 천천히 걸을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면 대략 다 볼 수가 있는데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이곳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나 빵(cornish bakery)를 사 물에 발을 담근 채로 먹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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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Bibury입니다. Bibury 역시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모습의 집과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Bourton-on-the-Water와는 다른 분위기이지만 좀 더 작고 한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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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런던. 그런 영국 여행에서 보다 옛날의 영국과 삶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가까운 근교 여행을 원한다면, 코츠월드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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