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30일)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다가 올 임시국회 운영을 놓고 논의했다. 참석하기로 되어 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게다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별세로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참석하지 않게 됐다.

회동에서 주된 논의는 특히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민생경제법안 등과 관련해 이루어졌다.

[출처_ 시선뉴스 DB]

홍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현재 핵심 사안인 민생경제입법 태스크포스와 관련해 3당이 성과를 내자는 뜻에 합의했다며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것임을 밝혔다.

이에 문 의장은 “협치를 위해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에는 민주당에 김태년, 진선미, 한국당은 함진규, 윤재옥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채이배, 유의동 등 여야 3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참여 중이다.

한편, 김관영 원내대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 이후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정치인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를 입법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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