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태풍 종다리가 경로를 바꾸면서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종다리의 경로 변경에 네티즌의 아쉬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태풍 종다리가 30일 오전 9시 기준 규슈 남부 가고시마 현 마쿠라자키 시 서남서쪽 130km 해상을 지나 시속 16km의 속력으로 남남서진 하고 있다.

애초 태풍 종다리의 예상 경로는 일본 혼슈를 종단해 동해로 진출한 뒤 독도 인근 해상을 거쳐 한반도 동해안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사진=기상청 제공

국내에 계속되는 폭염은 티베트에서 온 뜨거운 바람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영상에 따르면 만주 부근에 지붕처럼 두터운 구름대가 얹혀 있고 한반도 상공에는 구름 하나 없이 뻥 뚫려 있다. 왼쪽으로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뜨거운 바람 길이 나있고 오른쪽으로는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트기류까지 막아서고 있다.

이에 태풍 종다리가 이 더위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갑자기 역C자 형태의 경로를 보이고 있어 국내의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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