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가 소속 여야 의원들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현안 질의에 나섰다.

[출처_픽사베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최소한의 저소득층, 근로자에 대한 최저생계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로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에는 이런 강제 규정이 없다"고 말했으며 강 의원은 "관련 법안을 어겼을 때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며 "선진국에서도 벌금 수준으로 끝난다"라고 지적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저임금 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이 집중돼있는 것이 문제"라며 "향후 정기국회에서 개정을 해 최저임금 결정 권한을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으며 "솔직히 환노위 일원으로서 무력감을 느낀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하더라도 시간을 두고 타협과 대화를 한다면 해결책이 나오는 게 민주사회의 장점"이라며 "소득을 높이기 위해 임금을 올리는 것은 필요한 조치다. 기본적으로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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