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 파출소장, 주민들 청원에 결국 보직 해임

[시선뉴스] 파출소장의 갑질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파출소장은 보직 해임된 상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모 지역 파출소장 A 경감을 보직 해임했다. 이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A 경감이 자신들을 상대로 권위적인 언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A 경감을 전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MBN 방송화면/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A 경감은 “특정 행사 참석 때 본인에게 인사를 안 하고 다녀왔다고 질책”했고 “사소한 문제로 공갈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결국 주민들은 파출소를 관할하는 경찰서장에게 A 경감을 전출해달라는 청원서를 냈다. 

이에 경찰은 1차 사실관계 조사를 거쳐 A 경감이 실제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고, A 경감은 보직해임 됐다. 

A 경감은 지난 1월 해당 파출소로 부임해왔는데, 이전 근무지에서도 다른 부적절한 행동으로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A 경감은 “부덕과 불찰로 주민 정서에 맞지 않은 치안행정을 펼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징계할 계획”이라며 “해당 경찰서장도 지휘 책임을 물어 서면 경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차 사실관계 조사에 이어 2차 조사를 통해 해당 파출소장의 ‘갑질’ 논란의 정확한 진위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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