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신임의장이 국회 특수활동비를 반으로 줄이는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장은 어제(18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특활비는) 원칙적으로 투명성이 확보돼야 하고 증빙서류가 꼭 첨부돼야 한다”면서 필요한 액수를 제외하고는 과감히 없애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빙서류 없이도 특활비를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_ flickr]

이어 “2년 전 국회 운영비로 80억원을 쓰던 것을 40억원으로 잘랐다”면서 문 의원이 이번 국회를 이끌 2년의 임기 동안 반으로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 의장은 또 24시간, 365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소위가 많이 생기고 활성화되어야 하고 거의 매일 상설 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제70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연내 개헌’ 의지를 밝혔던 문 의장은 이날도 “촛불혁명의 완성은 개헌”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내 개헌안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자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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