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먼저 발생한 제11호 태풍 할롱이 뒤늦게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나크리보다 하루 앞선 7월29일 괌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이후 북상하지 않고 느린속도로 북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세력을 키워왔다.

그 사이 태풍 나크리는 필리핀 동부 해역에서 먼저 북상해 제주를 거쳐 서해안으로 진출했으며, 3일 오후 3시에는 비구름인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됐다.

 

7월29일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할롱은 계속 북상해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후 태풍이 계속 북상해 9일에는 일본 규슈 앞바다까지 진출해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영향으로 주말과 휴일 제주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제주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에는 변질된 온대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비가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mm다.

기상청은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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