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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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여름철 해안. 하지만 무더위를 피해 서핑을 하다가 혹은 물놀이를 하다 이안류와 같은 거센 파도에 휩쓸리게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 같은 물놀이사고는 파도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물놀이를 더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 파도를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

출처_픽사베이, pxhere, p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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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우리는 파도를 바다 위 현상으로만 떠올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파도는 바다를 포함해서 호수, 강과 같은 수면 위에 에너지가 가해져 파동이 생기는 현상을 총칭합니다. 이러한 파도는 기조력과 바람, 지진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우선 기조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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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력은 지구 주변의 천체인 달과 태양이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에 영향을 받는 힘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구와 거리가 가장 가까운 달의 인력에 의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데요. 이때 달의 인력은 지구 표면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가장 강하고 달의 반대편 지점에서는 가장 약하게 됩니다. 이렇게 방향이 다른 두 힘의 합을 기조력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바로 해수의 이동과 밀물, 썰물을 발생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죠.

기조력뿐만 아니라 파도는 바람에 의해서도 발생하는데요. 이 파도를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파’라고도 합니다. 바람이 불어서 바다 표면에 만들어지는 파도는 지구 중력에 의해서 멀리 퍼지기 때문에 중력파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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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지진이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큰 인명 피해를 불러왔던 초대형 쓰나미가 바로 지진에 의한 파도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깊은 해저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해저 지각이 융기를 하거나 침강을 하는 등의 급격한 지각변동과 함께 파장이 발생하는데요. 이 때문에 해수면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파장이 긴 해일, 쓰나미를 일으키게 됩니다.

지금까지 파도가 생기는 원인 세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이 파도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한 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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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중에서도 강한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파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져서 넓은 지역에 빠르게 퍼지는 파도를 ‘너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큰 파도, 즉 ‘너울성 파도’가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또 바닷물의 표면장력에 의해서 생기는 아주 작은 잔물결도 있는데요. 이런 파도는 단어 그대로 ‘표면장력파’라고 부릅니다. ‘내부파’라는 파도도 있습니다. 내부파는 특이하게도 바닷물의 밀도 차이에 의해서 발생되는 파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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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파도. 매년 여름마다 수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안에서 각종 파도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파도의 특성에 대해 잘 알아두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피해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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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홍지수 / CG : 이정선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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