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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수범] 여름 휴가와 함께 무더운 날씨도 기승을 부린다.
일년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는 말과 같이 즐거운 계획과 함께 좋은 곳으로 계획을 잡는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계획을 하고 스케쥴만 잡아도 기분이 좋다. 그러나 주의할 것도 있다. 폭염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여행도 즐겁지만 잘못하면 찜통 같은 더위에 병이 날 수 있다. 막히는 교통체증과 휴양지, 해수욕장, 산, 계곡의 수많은 사람들, 휴가지의 바가지요금, 불친철 등이 쌓이면 더 열을 받는다. 스트레스를 풀러갔다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다. 여기에 병도 있다. 暑病(서병), 더위먹음병, 일사병이다.

여름은 일년 중 가장 뜨거운 기운이 많고 열(熱)이 많은 계절이다. 만물이 가장 왕성하게 번성하는 시기로 혈기 왕성한 계절이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번창하는 계절로써 짙은 청록색으로 자연을 뒤덮는다.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며 만물이 활성화된다. 열독(熱毒), 火毒(화독)이 많은 계절이다.

여름에는 열이 많은 사람들은 더욱 열을 받고 답답하고 다혈질이 된다. 용광로의 불이 붉게 달아오르듯 부글부글 끓어오른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몸이 차고 순환이 안 되는 경우에는 온 천지가 따뜻하고 훈훈하다. 습이 많은 사람들은 땀도 나면서 땀이 불편하지만 순환이 되고 개운하며 열이 배출된다.

여름철의 더위 먹은 증세인 서병, 일사병은 무더운 날씨에 오래 노출이 된 경우에 발병한다,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운동, 등산, 하이킹, 해수욕을 하다보면 발생한다.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 걷거나 일을 하는 경우, 농사일이나 밭일을 하는 경우 등에도 발생한다. 습기가 많고 밀폐되고 답답한 곳에서 오래 있는 경우에도 찜통속과 같이 발생한다.

일사병은 체온이 올라가거나 땀이 나면서 탈진이 되어 나타나는 증세다. 체온이 39도이상 올라가며 의식이 없어지고, 두통, 현훈증, 얼굴이 창백해지고 갑자기 쓰러진다. 열독, 화독이 인체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고열이 나타날 때는 기도를 확보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을 시킨다. 얼음주머니, 얼음수건, 물수건, 선풍기, 에어콘 등을 이용하여 열이 나는 부분의 체온을 내려준다. 의식이 깨어나지 않는 경우는 응급실로 간다. 충분한 수분, 휴식, 영양을 공급으로 회복을 도와준다.

어떻게 하면 일사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

체질에 따라서 대처하는 것이 방법이다. 체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가장 힘든 체질은 여름과 같은 소양인이다. 또 화가 많은 태양인도 역시 힘들다. 화와 열이 많은 체질은 여름이 되면 더욱 힘들어진다. 몸의 열과 외부의 열이 합쳐져서 더욱 열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몸의 열을 빼주기 위해서는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뜨거운 장소는 피하고 오전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수박, 참외, 메론, 바나나 등의 여름과일, 열대과일을 먹어 몸의 열을 내려준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과일보다는 시원한 성질의 오이, 백김치, 새우, 조개, 오징어 등의 어패류, 해조류를 먹으면 좋다. 몸의 열을 내려주고 피를 맑게 하여 준다.

비만하고 느긋한 태음인들은 땀을 내주어야 한다. 더우면 땀을 안 나게 하려고 하는데 잘못된 것이다. 태음인을 땀을 내어 몸의 열을 빼주어야 한다. 땀이 나지 않으면 열이 발산되지 않아서 더욱 열을 받아 일사병이 생긴다. 해조류, 버섯류, 콩류를 먹으면 좋다.

소음인들은 땀을 막아 주어야 한다. 몸의 수분이 부족한데 무더위에 땀이 나면 열이 몸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양기가 빠져서 탈진이 된다. 극도로 무력해지고 의식이 없어진다. 옛날에 땀을 막아 양기를 돕는, 인삼대신 황기를 넣은 삼계탕이 효과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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