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시선뉴스=류지연 기자]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18일 서울남부지법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라정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의 주가가 갑작스레 상승한 지난해 11월부터 폭락한 지난 3월 사이 이상 거래가 있었음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증거를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패스트트랙 제도(안건 신속처리제도)를 통해 네이처셀에 대한 수사에 돌입, 지난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줄기세포 큰손으로 알려진 라정찬 대표는 지난 2013년 6월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 약사법,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라정찬 대표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나온 뒤 줄기세포 연구자로서 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바스코스템' '조인트스템' '아스트로스템' 등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성 난청 환자 치료성공,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정맥내 투여를 통한 항노화 및 난치병 치료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했다. 

더욱이 수천억대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해 업계의 신망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각종 송사에 휘말리며 네이처셀 주가 하락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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