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최지민]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이의 인격 형성, 어떻게 시키면 되나요?

3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난 뒤부터 아이 공격성이 심해진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는 이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아이가 나쁜 인격을 가지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아이 인격 형성은 어떻게 시키면 되는 건가요? 

아이 인격 형성에 미치는 것들은 무엇일까

아이 인격 형성에는 선천적 요인, 후천적 요인 모두가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마다의 특성은 태내에서 5개월 정도만 되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아이 저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인격적 특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좋은 인격 발달을 위해 태중에서부터 엄마가 좋은 영양 상태와 정서적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담배/알코올/약물 등은 피해야 하죠. 

후천적 요인으로는 음식이 아이에게 영항을 미칩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 아이는 높은 열량으로 인해 에너지가 남아돌아 주의가 산만하거나 과잉행동, 신경질적인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죠. 이밖에 TV속 연예인, 만화캐릭터, 친구, 형제, 부모를 모방하면서 아이가 인격을 형성합니다. 이를 보더라도 부모가 먼저 올바른 인격을 갖고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여기서 잠깐! : 부모 양육태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권위와 허용은 아이의 좋은 인격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적대/통제/비성취/비합리적인 양육태도보다 애정/자율/성취/합리적인 양육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인격 형성을 위한 방법

사랑으로 아이를 대합니다. 아이에게 소리 지르거나 명령 어조로 대하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죠. “나갔다 들어왔으니 손 닦아/손 닦아야지”보다는 “나갔다 돌아온 뒤에는 손 닦기로 약속했지?”등 아이에게도 정중하게 부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때 분명하고 힘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존중받으며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며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자라죠. 또한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는 인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과도한 사랑은 의존감, 버릇없음,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심 등의 부정적 인격을 형성 할 수 있으므로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어느 정도 부정적 경험은 겪되 가능한 긍정적 해결을 해낼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육할 때도 예외는 아닌데요. 아이가 떼를 쓸 때 차분하게 대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럴수록 아이 앞에서 단호함을 보이며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어주어야 합니다.

자녀의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되게 도울 수도 있는데요. 아이의 타고난 특성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단점을 장점이 될 수 있게 유도해야 하죠.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에게 사교적인 아이가 되라고 다그치기보다 사색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너무 활동적이거나 공격적인 아이는 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운동, 사교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정은 아이가 인격체로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장 먼저 충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평화로운 가정 분위기가 큰 영향을 끼치죠. 부부간의 이해, 인내, 헌신, 민주적 대화 등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만족할 때 아이 또한 올바른 인격을 형성할 수 있을 겁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아동학 전공, 보육교사 자격증 보유, 다양한 유아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기자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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