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 균열, 밤샘 작업으로 복구

[시선뉴스] 폭염으로 노면이 솟아올랐던 서해안 고속도로가 긴급복구됐다.

어제(1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도로가 30㎝ 이상 솟아오르며 균열이 생겼다.

서해안 고속도로 균열 (사진=KBS 방송 캡처)

이 사고로 이 구간을 달리던 차량 4대가 타이어와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됐다. 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균열이 발생한 서해안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해 약 12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7일) 새벽 6시쯤 경기도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순산 터널 인근 도로에 대한 복구를 모두 마쳤다"며 통행을 재개한 것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어제(16일) 안산 하루 최고기온은 32.5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도로가 팽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5시 25분쯤 도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도로 1, 2차로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하고 갓길로 차량 통행을 안내했다. 보수공사로 순산터널부터 비봉IC까지 15㎞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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