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휴가철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중 70%이상이 7월 말에서 8월 중순에 발생해 여름철 안전사고 '7말 8중' 공식을 보이고 있다.

사고의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초기 대처방안을 잘 숙지한다면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알아두면 유용한 응급처치법에 대해 소개한다.

 

1. 무서운 ‘해파리’

해수욕장을 간다면 해파리를 조심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초기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수돗물이나 물, 알코올로 절대로 씻지 않는다.

따뜻한 물 혹은 바닷물로 상처부위를 10분 이상 씻어내도록 하며 촉수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쏘인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는다. 세척 후에 촉수가 남아있다면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한다. 촉수를 제거할 때는 절대 맨손으로 하지 않는다.

2. 햇빛으로 인한 피부질환 ‘일광화상’

여름철은 일광화상을 조심해야 한다. 약한 일광화상은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경우에 그치나,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심한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얼음이나 찬물 수건으로 찜질하고, 보습제와 같은 피부 연화제를 발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3. 더위보다 무서운 ‘열사병’

열사병은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열사병 치료에서는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물의 증발을 이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젖은 수건으로 환자의 몸을 감싸고 계속 천에 물을 뿌려 젖은 상태를 유지시키며, 얼음주머니를 환자의 목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자가 의식, 호흡이 없다고 판단되는 중증의 상태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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