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이 생중계 됐다. (사진=YTN 방송 캡처)

의정부고 졸업사진이 1년 만에 다사 화제 선상에 올랐다. 

올해는 경기도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과정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레알스쿨 14회-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자체 방송 프로그램인 ‘레알스쿨’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역인 조현우 축구 국가 대표 팀 골키퍼 분장을 한 학생이 MC로 나서 학생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앞서 1부에서 ‘다크나이트’ 조커,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 Mnet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 등이 보인 것에 이어 2부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 먹방을 한 그룹 마마무의 화사,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으로 변신한 학생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지난 2009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촌철살인 시사풍자와 포복절도 패러디 등으로 한해를 망라하면서 매년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졸업사진만 따로 모아서 전시회를 열 정도. 대통령이나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한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까지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을 다루는 자체방송 프로그램 '레알 스쿨'을 통해서 의정부고 졸업사진 촬영 과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고 3학년 학생이 전문 MC와 함께 졸업사진 촬영 과정을 직접 소개하며 방송은 오늘(16일)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교육청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학교 측은 올해 졸업사진 촬영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한 뒤 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등의 동의를 얻어 두 개 반 정도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해 부터는 촬영 콘셉트를 미리 제출 받아 논란이 될 만한 아이템을 못하게 하는 일종의 ‘사전검열’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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