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김미양]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함께 거주가 가능한 방을 찾는 사람들 또한 늘었다. 하지만 이런 방이 어디에 많은지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방의 유형과 많이 분포한 지역, 그리고 입주 전 체크리스트 등 반려동물과 거주할 수 있는 방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1.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의 등록 비율
지난 2015년 3월 기준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의 등록 비율은 3%였다. 그러나 2017년 8월 기준 30%로 10배 오르며 공급이 매우 늘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는 수요에 맞춰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료_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2.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의 유형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의 비율은 유형별로 다르다. 그중 가장 많이 공급이 나온 유형의 방은 원룸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투, 쓰리룸이 42%로 근소한 상황이며, 나머지는 오피스텔로 12%다. (자료_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3.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이 많은 지역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이 많은 지역은 5군데로 좁힐 수 있다.
1-서울 강남구 3,551개
2-서울 강서수 2919개
3-대구 달서구 2,579개
4-서울 관악구 1,916개
5-부산 부산진구 1,792개
(자료_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4.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 체크리스트
무엇보다 방을 임대하는 사람, 즉 임대자의 허용여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함께 사는 이웃과의 마찰이나 방 내부 파손도 고려해야 한다. 방을 선택했다면 우려되는 부분을 토대로 ‘반려동물 반려동물 거주 가능한 방 체크리스트’를 직접 가서 확인해 보도록 한다.

첫째,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좁거나 미로식보다는 탁 트인 방이 좋다.
둘째, 반려동물이 따로 활동을 할 만한 보금자리 공간이 있는지 확인한다. (전용 침대나 쿠션)
셋째, 반려동물의 보금자리를 제외하고 밥/물그릇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한다.
넷째, 방음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반려동물이 짓거나 이동할 때 이웃에 피해가 될 수 있다.
다섯째, 벽지나 가구가 반려동물의 배설물이나 이물질에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지 확인한다.
여섯째, 반려동물로 인한 배상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반려동물인구 1천만 명인 시대다. 반려동물과 거주 가능한 집은 앞으로 수요와 공급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더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부동산 O2O서비스 외에 따로 집을 알아보는 경우에는 입주 전 집주인과 반려동물 거주가 가능한지 상세히 면담해야 나중에 벌어지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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