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음식의 완성은 플레이팅(plating)이라고들 한다. 먹음직스럽게 준비된 음식을 보는 즐거움이 맛의 풍미를 더 해준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는 먹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에도 해당한다. 음료의 풍미와 재미를 더해주는 글라스(Glass)의 종류를 알아보자.

리큐어 글라스(Liqueur Glass)
-일명 코디얼 글라스(Cordial Glass)
-대가 있는 아주 작은 유리잔
-알코올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마실 때 사용

부르고뉴 글라스(Bourgogne Glass)
-대가 있는 입이 넓은 유리잔
-넓은 입이 와인의 최대 산화를 보장
-주로 버건디 와인용으로 사용

보르도 글라스(Bordeaux Glass)
-튤립 모양의 유리잔
-주로 보르도 와인용으로 사용
-위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져 향을 유지

화이트 와인 글라스(White Wine Glass)
-약간 좁은 대가 있는 유리잔
-흔히 화이트 와인을 마실 때 사용

스파클링 와인 글라스(Sparkling Wine Glass)
-대가 있는 유리잔
-너비가 넓으며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을 마실 때 사용

샴페인 소서(Champagne Saucer)
-입구 부분이 넓은 잔
-건배용으로 많이 사용
-양이 많은 칵테일에 주로 사용

샴페인 플루트(Champagne Flute)
-길고 매우 가는 대가 있는 잔
-주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마실 때 사용
-샴페인의 기포가 잘 빠져나가지 않고 잘 보이는 것이 특징

칵테일 글라스(Cocktail Glass)
-일명 ‘마티니 글라스(Martini Glass)’
-대가 있는 원뿔 모양의 유리잔
-특정 칵테일을 마실 때 사용
-글라스 가장자리에 과일 등으로 장식하는 것이 특징

하이볼 글라스(Highball Glass)
-좁고 곧게 뻗은 키가 큰 유리잔
-얼음이나 물, 소다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마실 때 사용

콜린스 글라스(Collins Glass)
-일명 침니(Chimney) 글라스 또는 톨(Tall) 글라스
-하이볼 글라스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길고 좁은 유리잔
-주로 스파클링 와인이나 탄산이 든 칵테일 등에 사용

브랜디 글라스(Brandy Glass)
-배 모양으로 짧은 대가 있는 유리잔
-코냑을 따뜻하게 유지
-입술 부분이 좁아 향을 오래 간직

위스키 글라스(Whiskey Glass)
-일명 ‘샷(Shot)’
-좁고 길게 뻗은 작은 유리잔
-주로 위스키 등을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 사용

위스키 텀블러(Whiskey Tumbler)
-넓고 곧게 뻗은 키가 작은 유리잔
-바닥이 두터운 것이 특징
-주로 위스키를 마실 때 사용

맥주잔(Beer Glass)
-손잡이가 달린 원통형 잔
-주로 맥주를 마실 때 사용
-일반적으로 두꺼운 유리나 세라믹 또는 사기로 제작

아이리쉬 커피 글라스(Irish Coffee Glass)
-보통 글라스보다 두껍고 손잡이가 있는 잔
-따뜻한 커피 또는 차 종류 등에 사용

워터 고블렛(Water Goblet)
-대가 있는 큰 유리잔
-테이블에서 물을 서빙할 때 사용
-와인 잔보다 크고 넓은 것이 특징

디캔터(Decanter)
-바닥이 넓고 목이 좁은 크리스털 병
-물 또는 와인을 서빙하는 데 사용

이 외에도 넓은 가장자리에 소금을 입히는 마르가리타 글라스(Margarita Glass), 주스가 많이 들어간 펀치류나 칵테일에 사용되는 허리케인 글라스(Hurricane Glass) 등 음료에 따른 글라스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이처럼 다양한 글라스를 이용해 음료를 더욱 즐겁게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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