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재훈이 30일 정식으로 선수란 직함을 내려놨다.

정재훈은 은퇴식 후 코치로 새롭고도 낯선 인생을 시작한 상태다. 그는 2년 전 LG전 부상 후 구단의 재계약 불가방침으로 어쩔 수 없이 은퇴를 선택한 인물이다.

(사진=두산베어스)

특히 일상생활조차 어려울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던 정재훈은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정재훈은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국내 병원에서는 은퇴를 권유했고 일본에서는 50% 확률이라는 진료 기록을 받으면서까지 현역 희망을 불태웠음을 밝혔던 바다. 하지만 결과는 결국 현역 은퇴. 당시 심정에 대해 정재훈은 "10세 때부터 가졌던 야구선수라는 직업을 잃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온전히 은퇴 시기를 가늠해두고 뛰는 선수와 부상으로 내려온 그라운드가 끝이었던 선수의 느낌은 다를 수밖에 없을 터. 그러나 정재훈은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야구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다고 자평할 정도로 혼신을 다해 뛴 선수였기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재훈은 두산 구단 홈페이지에 코칭스태프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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