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페어플레이 점수가 일본과 세네갈의 운명을 가르게 됐다.

지난 28일 일본과 세네갈이 속한 H조의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일본은 이날 폴란드에 0-1로 졌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꺾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세네갈과 동률이 됐다. 이들의 운명을 가른 건 페어플레이 점수였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사진=MBC방송캡처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6장, 일본은 4장을 받았다. 두 장의 옐로카드 차이로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뒤진 세네갈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 진출 팀이 확정된 이후 세네갈은 '페어플레이 점수의 첫 희생양'으로 불리기도 했다.

세네갈을 ‘페어플레이 점수’의 희생양으로 부르는 이유는 일본의 경기 태도 탓이다. 온 힘을 쏟아 경기에서 승리한 세네갈과 달리 일본은 공격을 포기한 듯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행동을 보여줬다.

페어플레이 정신이 없는 일본의 경기를 본 축구 팬들은 실망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냈다. 아이러니하게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없던 일본이 페어플레이 점수를 통해 16강 진출이 확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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