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는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제10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독립재정기구 회의’를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독립재정기구 회의는 OECD 35개국 독립재정기구 대표단이 모여 재정건전성 제고 등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9년에 로마에서 창설된 연례회의이다. 올해는 제10회를 맞아 대한민국 예산정책처가 아시아 최초로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OECD 30개국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35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_시선뉴스DB]

이번 회의에서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영국 예산책임처(OBR) 처장 로버트 초트(Robert Chote)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는다. 또한 김춘순 처장은 “효과적인 재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첫 기조발제를 한다. 

이번 회의는 7월 3일(화) 오전 국회예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당일 오후 및 4일(수)에는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제는 OECD 측과 협의 하에 ‘의회 재정권 행사의 국제비교, 아시아 국가의 경제 전망, 독립재정기구 운영 방향’ 등으로 선정하였다. 

김춘순 국회예산정책처장은 “회의참석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재정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국의 신규 기관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 세계의 독립재정기구 확산 추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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