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저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시선뉴스의 방송 프로그램 <무비레시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17년 3월부터는 영화관련 기사를 리뷰하는 기사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접하는 일이 과거보다 많아졌습니다.

십 수 년 이상을 영화 전문기자로 활동하는 사람과 비교한다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일반인들에 비해 영화에 대한 흐름과 추세, 인간이 가진 영화에 대한 판타지에 대한 부분을 알아가는 시간은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제가 진행해 온 영화들을 살펴보니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가 ‘시간 여행’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대한 로망과 판타지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만약 그때 이랬다면 어땠을까’라는 <if>에 담긴 다양한 상상은 자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Tims waits for no one.(시간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中 -

과학적으로 시간의 여행이나 이동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가장 불가능한 일 중 하나가 ‘시간 여행’입니다.

그러나 항상 영화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기사를 작성한 후 느끼는 점이 있다면, ‘만약 신이 있다면 정말로 신이 준 선물은 <공평한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가난한 사람이든 돈이 많은 사람이든, 남자이든 여자이든, 어린사람이든 나이가 든 사람이든, 서양 사람이든 동양 사람이든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더 빨리 나아갈 수도 없습니다. 물론 세상을 떠나가는 순서에 따라서 그 사람이 겪은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간 자체에서는 세상 어떤 사람도 불평등하게 혹은 더 우위적으로 시간을 이용하지는 못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즉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영화를 통해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는 것은 좋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상상을 현실에 대입하지는 마십시오. 내가 상상에 빠져있는 그 사이, 누군가는 현명하게 활용하고 있을지 모르니 말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는 날~

Tims waits for no one.(시간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中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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