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뉴스 김현정] 팬택 회생을 두고 채권단과 이동통신 3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사태해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15일 관계 당국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팬택 요청에 따라 채권단이 채무상환 유예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동통신 3사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참여 여부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재 노력 없이 채권단과 이동통신사가 계속 이대로 평행선을 긋는다면 결국 팬택은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특성 상 팬택의 회생은 사실상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채권단은 팬택이 25일까지 이동통신 3사로 출자전환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지 못할 경우 회생을 모색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은 어떻게 출자전환이 없으면 기업회생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실정이 된 걸까? 우리는 이대로 베가 스마트폰은 구경하기 힘든 것일까?

팬택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이 아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있어 좀 더 많은 난관에 부딪혔을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 시장을 뚫기 위해 내세울만한 혁신 기술이 필요했지만 팬택은 결국 시장에서 패했다.

팬택이 베가 스마트폰이 아닌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했다면 다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었을까?

결국 팬택은 경쟁력이 없어서 현 상황에 놓였다. 우리나라 IT업계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두지 않는다면 또 다른 ‘팬택 사태’는 분명히 반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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