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만화가 윤서인이 정우성을 비판하면서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윤서인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정우성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윤서인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온라인이 떠들썩해졌다. 특히 이번 사례 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그의 행보가 덩달아 주목을 받으면서 보는 이들의 불쾌감을 자아냈다.

사진=윤서인 SNS

윤서인은 자신을 향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후 청와대가 “피해자가 원하면 명예훼손죄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도 ”청와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나 지시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SNS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은 것.

당시 윤서인은 ‘윤서인의 짧은 표현의 자유 강의’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내려갔다. 윤서인의 글은 다음과 같다.

1. 표현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다.

2. 표현의 자유는 내가 좋아하는 표현을 맘껏 하는 게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내가 싫어하는 표현도 존재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다.

3. “아무리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그렇게 도에 지나치면 안 되지~”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이미 표현의 자유는 사라지고 없는 거다.

4.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라 ‘법’이어야 한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는 누구나 마음껏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 표현의 영역에서 ‘자율규제’란 국민이 서로서로 자율적으로 감시하고 규제하는 공산주의식 5호담당제나 다름 없다.

6. 왜냐하면 자율규제란 알고 보면 자율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권력이나 언론 등 기득권들에 의해 자율로 포장괸 ‘탄압’이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공산주의식 국민자율감시가 알고 보면 국민들의 자율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7. 이 나라에는 이미 표현의 자유는 없다.

윤서인의 이 같은 글은 자신이 올린 SNS의 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국민들, 그리고 청와대의 입장에 대한 불쾌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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