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오늘의 이슈체크! 이번 월드컵에서 최초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 VAR’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18일 조별예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경기를 치렀는데요. 결과는 1대0 스웨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월드컵에 최초로 도입된 VAR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출처/FIFA공식 페이스북)

첫 번째 이슈체크. ‘월드컵 최초로 도입된 VAR’대해 알아봅니다. VAR은 비디오 보조 심판, 즉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말합니다. 축구경기에서는 전후반 90분 동안 심판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사각지대를 VAR을 통해 방지하고 지나간 상황을 다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VAR도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 (익명)경기분석관
Q.  VAR이 월드컵에서 최초 도입됐는데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약간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판정이 정확해서 피해보는 사람이 없다면 도입 되는 건 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는 도입되는 게 맞는 것 같다 

두 번째 이슈체크, 이러한 VAR의 판정은 우리나라와 스웨덴과의 경기 이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후반전 17분쯤에 우리 패널티 박스에서 벌어진 스웨덴 선수와 우리나라 김민우 선수와의 경합상황에서 VAR판독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 결과 스웨덴에 페털티킥이 주어졌고,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후반 막판에는 스웨덴 진영 패널티박스에서 벌어진 스웨덴 선수의 핸들링 의심 상황에서는 VAR판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관람석은 물론 온라인 상 네티즌 반응이 뜨거 웠습니다. 

당시 두 상황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살펴볼까요? 

(사진출처/FIFA공식 페이스북)

#네티즌 반응
[아이디: 헬**]
저건 pk 맞음. 근데 마지막에 스위덴 손 맞은 것도 var 봤으면 어땠을까 싶음. 뭔가 알게 모르게 스웨덴쪽의 유리한 판정이 꾀 많았음.

[아이디: kjhh****]
왜 우린 VAR 하자 않한 거여. 감독이 어필안하고 뭐하는 거?

[아이디: 폭풍**]
여러모로 편파판정이었다. 구자철 밟은 거, 손흥민 뚫린 거 반칙한 거는 옐로카드도 안주고 김신욱은 가벼운 반칙인데 옐로카드...이때부터 분위기 넘어갔다. 그리고 핸들링 반칙은 최소한 VAR은 확인해야 되는 거 아니냐?

패너티킥 판정 상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수긍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동시에 후반 막판의 상황에서는 VAR 판독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보였는데요. 바로 이 상황 때문에 VAR에 대한 논란이 일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VAR을 요청할 수 없었는지, VAR판독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사진출처/FIFA공식 페이스북)

인터뷰 : (익명)경기분석관
Q.  스웨덴전 후반 막판 상황에 대해서

일단 감독은 요청할 권한이 전혀 없고요. 심판진의 재량 하에 애매하다 싶으면 VAR을 판독할 수 있는 기준이 4가지 있어요. (득점 장면, 페널티킥 미적용 및 오적용, 다이렉트 퇴장 상황, 징계 대상자 오류 등) 거기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보기엔 아예 전혀 파울의 고의성이 없었어요. 

Q. 감독에게 요청권한이 없나요?
일단은 심판 자체 내에서 애매하다 싶고 정확하게 보고 싶다. 하면 심판이 쓰는거고요. 감독이나 선수가 요청하는 즉시 퇴장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요청이 거의 불가능한 건가요?) 요청이 절대 불가능한 걸로 교육받았어요.

경기 분석가의 말대로 감독이나 선수의 VAR 요청은 아직까지 축구에서는 허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 트렌드와 공정한 경기를 위해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VAR이 처음으로 도입된 만큼 긍정적인 점과 보완해야할 점을 잘 확인해 더욱 공정한 판정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슈체크 김태웅이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