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 딸 졸업식 참석차 미국으로 떠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부인과 함께 외동딸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차 지난 15일 출국했다. 이에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당한 우리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지 마시라고 충언을 드렸는데 결국 가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출처_바른정당 안철수 공식 페이스북]

또한 민주평화당 김정현 전 국민의당 공보실장도 SNS를 통해 "안철수 미국행은 옳지 않다. 뭔가 무책임하고 도망치는 느낌을 준다"며 "사실 오늘 여권의 대승과 야권의 폭망의 원인은 일정부분 안철수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당 안팎으로 소란해지자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졸업식 참석은 일찌감치 예정돼 있었던 일"이라며 방미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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